[퀴어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줄거리 요약(결말스포O)
*영화 줄거리를 결말까지 초간단 요약합니다.
결말 스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히스레저와 제이크 질렌할은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둘이 계속 지내게 되는 양치기 일을 같이 하게 된다.
처음에는 그냥 동료로 지내다가
어느 순간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 친해지고,
어느날 밤, 히스레저가 스킨십을 시작하며 둘은 같이 자게 된다.
(영화에서는 세세히 표현되지 않지만 호감을 가졌는듯)
관계를 가진 후, 둘은 서로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하지만
어찌 되었든 서로에 대한 마음이 있음을 확인한다.
그래서 그 이후로 연인처럼 사이가 각별해지게 되고,
관계도 갖게 된다.
그러나 양치기 일은 시즌성 일이었고, 둘은 산에 내려오며 헤어지게 된다.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은 아쉬움에 둘은 주먹다짐을 하며 싸운다.
히스 레저는 그를 그렇게 보낸 후에 모자로 가리며 운다
(둘이 서로 얼마나 좋아했음을 알게 해주는 명장면 중 하나)
그 후, 제이크 질렌 할은 클럽에서 만난 매력적이고 똑똑해보이는
앤 해서웨이 (인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나왔던 여자)와 결혼하고,
히스레저도 결혼하게 된다.
서로 자식들도 있고 평화롭게 사는 와중에
질렌할은 히스 레저와 연락이 닿아 편지를 쓰고 만나게 된다.
만나게 된 기쁨에 둘은 키스를 하지만 히스레저 아내가 보고 만다.
그리고 그 날 둘은 밤을 지새우고,
그 이후로도 간헐적으로 만나서 낚시를 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같이 날을 보냄
아내는 이를 알고 있었고, 결국 이 때문에 이혼을 하게 됨
질렌할은 이제 같이 지낼 수 있을까 싶어
한걸음에 달려오지만 히스 레저는 자식들과 있어야 한다고 하여 상처받음
질렌할은 히스레저와 같이 살려고 마음을 먹지만
히스레저는 그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음
왜냐하면 어릴 때 게이커플이 동네에서 멸시를 받다가 죽었던걸 알고 있었기 때문
그만큼 미국 사회는 아직 게이에 대해 보수적인 사회였음
그래서 히스레저는 다른 여자 애인도 있었지만
질렌할 때문인지 마음을 완전히 주지는 않아서 그 여자 애인은 떠남
오랜만에 다시 만난 히스레저와 질렌할은 둘은 크게 싸우게 됨
질렌할은 너와 계속 같이 있고 싶은데 이렇게 가끔씩 널 보는건 너무 힘들다 함 (명장면2)
그래서 질렌할은 때때로 다른 동성애자와 원나잇을 함
아무튼 둘은 결국 부둥켜안고 그날의 만남도 그렇게 끝남
시간이 지나고 히스 레저는 질렌할한테 편지를 썼는데
반송이 되어서 연락처에 전화했더니
아내였던 앤 해서웨이가 질렌할은 사고로 죽었다고 함.
굉장히 차갑게 받는걸로 봐서 이미 둘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듯
질렌할의 죽음은 히스레저한테 엄청난 충격
질렌할이 평소 말했지만 그렇게 못해줬던 것을 미안해하는듯이
딸의 결혼식에 이제는 참석할 수 있겠다고 함
(그 전에는 바쁘다고 계속 피했었음)
그리고 히스 레저는 질렌할의 집을 방문하게 되고,
유골을 같이 일했던 브로크백 마운틴에 뿌린다고 하지만
질렌할 아버지한테 거절당함
그리고 질렌할의 방을 방문하는데
둘이 다투는 바람에 히스레저의 피가 묻어있던 질렌할의 셔츠가
고스란히 잘 있는 것을 확인함
히스레저는 금방이라도 눈물이 날 것 같은 얼굴로
잭, I swear 이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이남 (명장면3)
소감
명작이라고 소문이 많이 나서 봤는데
생각보다 영화가 끝이 난 후에도 밋밋한 영화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그런데 영화가 끝난 30분 정도 후,
갑자기 슬픔이 복받쳐서 눈물이 남...
이런 영화는 처음인 것 같음..
영화를 보면서 눈물나는 최루성 멜로는 절대 아닌데
끝난 후에 그 여파가 엄청난 영화.
그건 이 둘의 사랑을 간접적으로 잘 표현해서 그런 것 같음
볼 때는 못느끼다가 끝나고 반추해보니
이 둘이 얼마나 절절히 사랑했고,
그런데 그것이 얼마나 슬프게 끝나버렸는지 알 수 있었음
퀴어영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면.. (아니면 조금밖에 없다면)
봐도 괜찮을듯
적나라한 신은 나오지 않는데 그래도 조금 적나라한 장면도 있음
히스레저가 매력적으로 나옴
한국 퀴어영화 친구사이(이제훈 주연) 줄거리 및 결말스포를 보시려면 링크클릭
http://reviewisgood.tistory.com/32
'콜미바이유어네임'스포를 보시려면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