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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소설] 스무살도쿄 줄거리 및 리뷰(오쿠다 히데오)
    책 리뷰 2016. 5. 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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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 고민하는 20대가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잔잔하지만 가독성 있는 소설

     일본소설을 좋아한다면, 오쿠다 히데오를 좋아한다면 읽어볼만한 소설!

     

     

    1. 줄거리

    이야기는 간단하다.

    1980년대 일본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20대 이야기가 주요 시점마다 나누어서 전개된다.

    재수생 시절이야기, 대학생 때 이야기, 직장인 이야기, 30대를 앞둔 이야기 등등

     

     

    오쿠다히데오의 다른 작품들과 달리

    이 소설은 특별한 이야기는 없다.

    지나가는 이야기들이고, 흔한 20대의 흔한 하루일테지만

    그 흔한 하루를 밀착하게 포착한 오쿠다 히데오의 필력이 돋보인다.

     

    2. 리뷰- 책에 대해

     

    20대 초반 군인시절,한창 일본 소설을 읽기 시작하던 찰나에 접한 책.

    그 후로 본격적으로 일본 소설들을 읽었지만

    오쿠다 히데오 작품들 뿐만 아니라 일본 소설 등을 통틀어서

    개인적으로 최고로 꼽고 싶은 책


     

     

    그 자체로 찬란한 청춘이지만 고민많고 생각많은 20대를 선명하게 표현했고,

    그 시대의 일본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옆나라 이야기라서 그리 실감은 안가지만서도

    내가 마치 그 시대에 들어간듯한 느낌이 들어서 좋다.

     


    재미나기로 유명한 오쿠다 히데로의 글답게

    소소한 이야기들이지만 몰입도가 높고,

    다른 책에 비해 유머러스함은 없지만 

    20대인 나는 과연 잘하고 있는건가? 라는 자기성찰을 하게 해준다.


    3. 리뷰- 책을 읽고 나에 대해

     

    요즘 다시 이책을 6년만에 읽기 시작했다.

    그때와는 다르게 일본에 대한 이해가 부쩍 높아져서

    여행갔다온 나고야, 작년에 관심가졌던 가수 마츠다 세이코가 나오는걸 보고

    더 큰 재미를 느끼기도 하고,

    어느덧 내 20대도 꽤 많이 흘렀음을 깨닫게 된다.


    고민만 많고 정작 답이 없는듯한, 

    한편으로는 즐겁지만 외롭고 힘들 때도 많은 

    내 스물여덟 역시 지나고 나면 아름다울테고,

    책 말미에 주인공이 30대를 앞둔 당시, 멋있던 모습처럼

    내년쯤 나도 지금보다 더 멋있길 기대한다.


    그리고 책은 20대에서 끝나지만,

    6년 전 군인시절에 내 나름의 인생설계를 세웠음에도

    여러면에서 전혀 다른 지금의 내가 되었듯

    6년 후, 서른네살쯤도 내가 여태껏 살아온 방식대로 열심히 살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더 멋있는 내가 되어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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