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대표걸그룹 '핑클'(Fin.K.L) - (2)초기 앨범편

1세대 대표 걸그룹 핑클에 대해 (1)멤버편에 이어 앨범편을 다뤄보고자 합니다!

1. 1집 Fine Killing Liberty

1998년에 발표한 첫 데뷔 앨범입니다. 당시에는 SES가 남자아이돌의 세계를 개척한 'HOT'처럼 걸그룹이라는 영역을 새로 개척하여 이미 '걸그룹'계에서 압도적인 원탑으로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HOT에 대항하는 젝스키스를 내놓은 것처럼 대성기획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걸그룹이 바로 핑클이었습니다!

 데뷔곡은 바로 '블루레인'인데요. 당시 기억으로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습니다. 1위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1위후보에도 올라가는 한편, 인지도도 많이 쌓았습니다. SES로 인해 당시 우후죽순처럼 쏟아나오려는 걸그룹계에서 혜성처럼 등장하는데 일단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SES에 비해서는 아직 한창 모자른 인기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블루레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발판으로 삼아 SES와 라이벌 구도가 가능하게 했던 노래가 바로 '내 남자친구에게'입니다. SES가 상큼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면 핑클은 '내 남자친구에게'를 통해 옆집에 있을 법한 친근함과 따라부르기 쉬운 (ex 내 남자친구의 '난 네거야'는 유행어가 될 정도였죠) 멜로디 및 가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SES와 비슷하면서도 차별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라이벌 구도가 성공적으로 확립될 수 있었습니다. '내 남자친구에게'를 통해 여러 곳에서 1위를 하고, 정상급 가수로 봐도 될만큼 몇달만에 급격히 성장을 했습니다.

 블루레인 - 내 남자친구에게를 이어서 슬픈 발라드 노래인 '루비'까지 히트를 치게 되면서 데뷔앨범에서 3연타 흥행을 기록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됩니다. 이때 활동한 기간만 대략 8개월 정도였고, 그 해 신인상을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2. 2집 White

 아직까지도 레전드로 기억에 남는 앨범입니다. 1집 활동 종료 후, 5개월 정도의 공백 후 바로 컴백했는데요. 타이틀곡은 바로 그 유명한 '영원한 사랑'입니다. 99년에 발표해서 현재 17년된 음악인데 아직도 현재 걸그룹들이 특별무대에서 선보이는 노래이죠. (동시에 대부분 옥주현양의 높은 음역대를 감당못해 흑역사 무대로 만드는 그런 무대...)

 1집에서 워낙 돌풍을 일으켰고, 그 이후에 발표된 SES 2집이 다시 한번 흥행에 성공하게 되자 핑클 2집의 성공에 대해서는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반응이 엄청났고, 핑클의 리즈시절으로 볼 수 있을만큼 성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당시 기억으로는 초반에는 유승준에 밀려 꾸준히 2위를 기록하다가 나중에는 신화를 상대로 1위를 기록해서 왕중왕까지 차지했었죠. 그만큼 롱런했었던 노래로 볼 수 있습니다. 영원한 사랑의 가사인 '약속해줘'는 그야말로 유행어 수준이 되어서 지금도 핑클을 생각하면 '약속해줘'부터 떠오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죠. 그리고 당시 수학여행에 가면 '영원한 사랑'이 장기자랑으로 계속 나왔다는 후일담도 있죠.

 타이틀곡 '영원한 사랑'이 워낙 빅히트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후속곡들은 존재감이 미미해보이지만 후속곡 '자존심'도 음악방송에서 2주 1위를 기록하는 등 만만치 않은 인기를 과시했었습니다. 세번째 활동곡 Waiting for you는 그다지 길게 활동하진 않았지만 아직도 팬들사이에서는 회자되는 명곡이죠.

 그리고 핑클은 4개월 정도만에 다시 새로운 앨범 2.5집을 들고 컴백을 하게 되는데요. 이는 다음 포스팅 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1편 멤버편은 링크 클릭

http://reviewisgood.tistory.com/11

1세대 걸그룹(핑클,SES,베이비복스) 비교는 링크 클릭

http://everything-is-ok.tistory.com/51

16년 걸그룹 성적분석 : 트와이스편은 링크클릭

http://everythingiseasy.tistory.com/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