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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현지에서 느끼는 한류체감인기(16년 현재)
    일본방송 2016. 10. 20. 23:27



    어느덧 일본에서 산지도 벌써 보름째 !!!

    일본 여행을 10번 정도 왔기 때문에

    한류에 대한 느낌이 어느 정도인지

    간접적으로 느꼈지만

    그래도 직접 살아보니 한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를 느끼게 된다.

    일본인 친구들도 만나는 한편

    음반 매장이나 방송 등을 통해서 체감 인기를 고려해봤음


    1. 현재 상태


    일단 하락세는 아님

    한류의 최고 전성기는

    욘사마가 나온 겨울연가 방영쯤 -> 일본 아주머니들 공략

    소녀시대, 카라, 동방신기 대인기 -> 젊은층까지 인기 확대


    이때였다고 본다.

    드라마의 인기는 겨울연가 이후, 대장금에서 유지하는 듯 하다가

    아쉽게도 쭉 이어지진 못한 편이고

    다만 어느정도의 매니아층이 있는 장르로 자리는 잡았음

    그 매니아층은 욘사마 때부터 형성된 아주머니들..........


    케이블 같은 곳에서 한국 드라마만 주구장창 방송하는 곳들도 있어서

    의외로 잘챙겨보시는 분들도 많음

    그러나 겨울연가나 대장금처럼 공중파에서 쏴주는 수준은 아니고,

    매니아층을 위해 케이블에서만 하는 정도.

    사실상 일본 공중파에서 방영을 거부하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한일관계 냉각에 따라??)

    가요계의 경우도,

    소녀시대, 카라는 일본 메인 걸그룹에 들어갈 정도로

    그야말로 대히트를 했는데

    지금은 짜게 식었다...................


    카라는 해체까지 했으니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고........

    소녀시대의 경우는 대중성이 엄청났던 카라와 달리

    고급이미지+여성팬들이 많은 타입이었는데

    최근까지 일본에서 콘서트만큼은 성황을 이룬걸 보면

    매니아팬층들이 쭉 유지되는 것 같음


    그러나 사실상 공중파 음악프로에 출연이 막히게 되면서 (한일관계 냉각??)

    신규 팬 유입은 거의 없다 싶은 수준임

    그래서인지 음판 100만장을 팔던 기세는 어디가고,

    이제는 10만장도 버거운 느낌.............


    남자그룹은 동방신기가 군대에 갔지만 건재한 느낌이고,

    빅뱅은 그야말로 글로벌 그룹으로 성장한 느낌임

    앨범판매량이 대단한 편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콘서트는 대단함........

    일본 전체 가수 중 관객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하니 엄청남


    하지만 남자그룹도 신규로 떠오르는 그룹은 많이 없는 편임

    엑소가 일본 내 팬덤이 점점 커지는 느낌이 있긴 한데 폭발성은 없는 편이고

    샤이니나 2PM도 인지도는 없는데 코어팬덤이 탄탄해서 앨범판매량은 꾸준한 느낌


    여자그룹의 경우는 이미 한국에서 걸그룹 원탑먹을 기세인 트와이스가 일본인 멤버가 있는만큼

    차기 기대주로 꼽히고 있으나

    공중파에 자주 출연하지 않으면 어렵지 않을까 싶음


    2. 전망

    한류 위기론이 매번 나오고 있지만

    사실 위기론이 10년째 나오고 있으면

    그건 그냥 자리를 잡은거임


    이미 일본 내에서 드라마는 아줌마, 가요계는 젊은 여성들이

    강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는 편이고,

    동방신기의 예를 보면 충성도도 꽤나 높은 편이기 때문에

    아무리 못해도 현상유지는 할 것 같음


    참고로 일본 음반을 파는 곳에

    팝송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다른 나라 음악 코너가 있는 곳이 K-Pop이었음 (좀 감동 ㅠㅠ)


    다만 한류가 다시 흥하려면

    남성팬들의 신규 유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인데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할 듯.


    또한 드라마쪽은

    중국에서는 태양의 후예, 별그대 등

    최신 한국 인기드라마들이 초대박을 터뜨리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큰 반향은 없는 것 같음 (공중파에서 안나오니......)


    그래도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터질 줄 몰랐던 것처럼

    기대를 할만한 것 같음.


    또 영화계는 일본보다 한국이 확실히 우위에 있다고

    일본인들도 인정하고 있는 만큼 (일본은 영화쪽 역량이 다 만화로 간듯...)

    영화쪽에서도 흥행작이 갑자기 나올 수도 있다고 봄

    예를 들면 깜짝 흥행했던 내 머리 속의 지우개라든지......


    결론은 한류, 즉 한국 문화 (음악, 드라마, 영화 등)에 대해

    일단 한국인부터가 트렌드에 민감하고 까탈스럽기 때문에

    획일적이거나 따라하는 컨셉으로 서로 공멸하지 않는 이상에야

    앞으로도 잘 풀릴 것 같음


    최순실, 박근혜 대통령 사태 일본 반응은 링크클릭

    http://everything-is-ok.tistory.com/319


    일본 방송에서의 '한국경제VS일본경제'는 링크클릭

    http://everything-is-ok.tistory.com/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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