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 중 어학원 다니는 것이 필요할까??

일본 워킹홀리데이를 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씩 하는 고민..

어학원/어학교를 다니는 것이 정녕 맞을까?,,

워홀에 와서 어학원에 다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

한번 써보도록 하겠음

1. 일본어학원/어학교의 효과

사실 일본에서 일본어학원/학교에 다니는 것을

망설이는 이유 중의 하나는 가격임

진짜 비쌈............

이정도 가격이면 한국에서의 일본어학원의 2배정도 하는 것 같음

그렇다고 일본어학원이 2배의 효율을 보여주는 것은 절대 아님

현재 중국/베트남 학생들의 러쉬가 이어지고 있어서

한반에 15명이 넘는 경우가 흔함

거기다가 한국어는 일본어의 어순과 같아서

한국인이 머리가 좋아서이기 보다는 그 언어의 유사성 때문에

중국/베트남 학생들에 비해 실력이 정말 쭉쭉 치고 나감

그래서 고급반 될수록 한국인 학생의 비율이 늘어남

(마찬가지로 한국어 어학당에서 일본인이 두각을 나타낸다고 함)

실력이 치고 나가는 건 좋지만

문제는 그로 인해 진도가 엄청 느려보인다는 것.

한국에 있는 일본어 학원은 다들 한국인이니까

진도를 정말 쑥쑥 빼는 느낌이라면

일본어학원은 그보다 2배는 느림...

그렇기 때문에 반배치 고사보고 나서

본인의 실력보다 높은 반에 배치해달라는 것을 추천

(그래서 필자는 현재 학원에서 진도 따라가기 벅참;;)

아무튼 결론은 효과는 가격에 비해... 좋지는 않음

2. 그렇지만 다니는 것이 좋은 이유

그래도 돈을 쓰는데 어학원을 다니는 것이

안다니는 것보다는 좋음

왜냐하면 일본 워홀을 오면

높은 시급들 때문에 알바만 하는 경우가 흔함

그런데 알바만 하면............

'회화'만 늘음

본인은 일본어 말만 할 줄 아는게 목적이라면 상관없지만

나중에 일본계 회사나 일본어를 활용하고 싶다면

당연히 회화만으로는 '알바용'으로밖에 안됨

읽기/쓰기까지 완벽해야 일본어 실력이라고 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1년 일본 워홀 다녀와도

JLPT N1도 못따는 사람이 수두룩한 이유가 여기에 있음

결국 책상에 앉아서 한자 외우고, 일본어 글 읽는 시간이 필요한데

알바만 하게 되면

그런 의지가 진짜 전혀 하나도 안생김................

그래서 학원이라도 다니면

다같이 공부를 하니까 어쩔 수 없이라도 보게 되어서

알바로는 충족되지 않는

읽기, 쓰기 시간이 생기는 것 같음

거기다가 알바에서도

정말 좋은 알바가 아닌 이상

쓰는 일본어만 쓰기 때문에 생각보다 실력이 안늘고,

젊은 애들하고만 어울리면

'속어'는 잘 알지라도 비즈니스 상에 쓰는 말은 전혀 모르게 됨

마지막으로 학원은 아침에 매일 가게 되니

워홀 처음에 생활패턴 잡기도 참 좋음

학원 안다니면 알바 시프트가 탄력적이다보니 아무래도 느슨해지기 쉬움

요약하면 어학원다니면

일본어 읽기/쓰기까지 챙길 수 있다고 보면 됨

3. 무엇이 최적일까?

필자는 우선 3개월 정도 다니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봄

다니면서 한국인 친구들도 사귈 수 있고,

일본 생활에 팁에 대해 들을 수 있음

그 이후에 다니는 건 본인의 선택이니 상관없지만

처음부터 1년 계약하고 그럴 필요는 없음

3개월 후에 갱신하나 1년 계약하나 큰 차이 없음

특히 일본어 실력이 초급이라면 더더욱 다니라고 하고 싶고,

만약 JLPT N1을 고득점으로 취득했고, 그정도에 맞는 회화수준이라면

어학원 다니지 말고, 바로 사무직 알바같은 것(단순 알바 말고)을 해서

일본어에 노출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음

또 어학원들도 평판이 천차만별로 다르기 때문에

그리고 3개월 워홀 학생들은 학원에서 거의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스파르타로 유명한 어학원에 가는 것을 추천........

결론

일본어학원 비쌈

그런데 알바로 못배우는 읽기/쓰기는 배울 수 있음

그래서 일본어 실력이 N1 고득점 미만이라면

3개월 정도는 다니는 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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